안녕하세요.

몇달 전 직장인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검사받던중

다발성 자궁근종을 진단 받았는데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5 센티 6센티등 6-7개 정도의 근종이 있다고 햇습니다

용해술등 복강경 수술케이스는 안되고  조심스레 개복을 하자고 하셧는데..

개복이란 말에 너무 놀라서요..선생님도 조심스레 물으시면서 걱정하시긴 하셧어요..

자궁을 드러내는건 절대 못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미혼이고 임신할건데

자궁을 드러내면 임신 못하게 되잖아요..

제발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요즘 심란해서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자궁적출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요?

수술 않는 방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

비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산부인과 상담의 정재혁 입니다.

근종의 크기가 커지는 양상이고 생리통이나 생리량 증가, 빈뇨, 골반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일 경우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복강경 수술 등으로 이루어지며,

복강경 수술의 발달로 10cm가 넘는 근종도 복강경 수술로 가능합니다.

최근에서 최소 침습하는 복강경 기술의 발달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최소 흉터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라면, 직접 진료를 보기 전이라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다발성 근종의 경우에도 복강경 수술로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개복 수술시 시간이 좀 더 짧게 걸릴 수 있으나

복강경 수술의 경우 시간은 수술 시간은 오래 걸리나 흉터가 적고,

회복 속도는 더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설명드리면, 일반적으로 복강경 수술은 3-4군데의 복부에

구멍을 뚫어서 하게 되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을 통한 1군데의 구멍을

뚫어서 하는 수술 방법을 말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자궁동맥색전술과 약물 치료,

미*나 같은 특수 루프 삽입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약물 복용중에는 일시적으로 증상 호전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며, 복약 중단후에는 다시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나 같은 특수 루프 삽입은 체내 이물질 삽입으로 인한 하복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부작용이 없는 경우 5년간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치료에 대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