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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설사

아기의설사

아기의설사
1~2세 정도된 아기의 장은 매우 민감해서, 어떤 음식이 맞지 않거나 감기에 걸리기만 해도 바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2세 이상의 아기에게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 아주 약한 세균에 의해서도 설사를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설사는 그다지 심하지 않으며, 처치만 빨리 해주면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이 물처럼 묽고, 고름이나 피가 섞여있고, 토하며, 38°C 이상의 열이 나고, 아기가 축 늘어지고, 눈이 움푹 들어가며, 소변보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을 때 심한 설사로 생각해야 하며, 이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나타날 때는 즉시 의사에게 보여야 합니다.

모유먹는 아기의 묽은 변

젖먹는 아이가 묽은 변을 보는 것을 보고 흔히 물젖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며 젖을 끊고 우유를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젖을 먹는 아이의 변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10번 이상 볼 수 있으며 변도 소화가 안된 것처럼 거품이 있으면서 설사처럼 보이기도 하고 색깔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상적인 것으로 놀라지 말고 그대로 젖을 먹여도 됩니다.

피가나오는 설사

피가 나오는 설사는 일반적인 바이러스 설사가 아니라 세균성 설사일 가능성이 높고 드물기는 하지만 장이 꼬여서 피가 나오는 수도 있고, 항문열상이나 항문내 혹 때문에 올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치질이 있어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장염 후 설사

장염이 걸린 후에 치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묽은 변을 보는 일이 있으며 특히 장염을 심하게 앓고 설사기간도 길었을 경우에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묽은 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장염 치료 후 묽은 변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장염 자체는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생긴 장 점막의 손상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장염이 걸린 후 한동안 우유에 대해 예민해져 우유를 먹으면 설사하는 아기가 있는데 그것은 우유를 소화하는 효소가 장염이 걸린 후 비교적 잘 파괴되고 회복도 늦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쌀로 된 이유식이나 죽, 미음들을 먹도록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쌀이 좋은 이유는 장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장 점막의 손상에 비해 쌀을 소화하는 효소는 비교적 늦게까지 잘 파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염을 앓고 난 후에는 우유로 만든 제품, 콩, 땅콩, 오렌지쥬스, 밀가루 음식들은 가능하면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묽은 변이 있을 때에는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음식의 농도도 문제가 되는데 진한 설탕물이나 꿀물, 야쿠르트 등은 농도가 높아 장의 흡수가 저하되며 우유를 진하게 먹거나 이유식을 진하게 타먹이는 것도 장염 후 설사가 해결 안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염 후 설사가 계속되는 원인중에 금식이나 너무 오랫동안 묽게 먹이는 것도 문제가 되며 함부로 굶기면 아기의 장 점막이 살아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해서 장 점막이 오히려 파괴되며 소화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2차감염의 위험만 높아지게 됩니다.

유행성 설사

가성콜레라 라고도 하는 유행성 설사는 영유아 급성설사의 가장 흔한 원입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6~24개월에 호발하고 감염경로는 주로 분변에 오염된 음료수, 음식, 손 매개물로 입을 통해 전파되며, 호흡기를 통한 공기 전파의 가능성도 추정됩니다.
증상은 1~3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전구증상으로 1/3에서 기침, 콧물 등 감기증상이 구토에 선행해서 나타날 수 있고, 주증상은 설사, 열, 구토, 탈수이며 특히 설사는 녹색, 황색, 또는 살뜬물 같은 물설사로 평균 하루에 7~10회 정도 합니다. 대부분 4~7일에 호전되나, 약 10%에서 1주이상 지속되며 설사 발병후 3~4일간 전염성이 가장 높습니다.
치료는 대중요법이며, 심한 구토증상, 심한 탈수증(수분 손실이 15%이상, 즉 몸무게가 15%이상 감소)이 있을때는 입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돌 된 아기의 묽은 변

아기가 한돌이 되면 소화능력이나 장조절 능력이 왠만큼 성숙되어 변이 비교적 안정되므로 이 시기에 설사를 하거나 묽은 변을 본다면 원인이 무엇인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에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가 많이 섞여 있을 경우, 과식을 하는 경우, 분유나 이유식의 농도가 진해도 변이 묽어지며, 여러가지 곡분을 같이 먹이거나 몇가지 과일을 한꺼번에 먹여도 변이 묽어집니다.
알레르기 체질의 아이일 경우에는 우유, 달걀, 콩, 생선, 밀가루 등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품의 오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도 설사가 나올 수 있으나 이때는 열이 있거나 심한 설사 혹은 피나 곱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긴장하는 경우에도 변이 묽을 수 있는 여행을 하거나 이사를 가거나, 어머니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아도 변이 묽을 수 있습니다.

감기약 먹은 후 구토와 설사

감기약 중에는 구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약들은 많지 않고 구토와 설사를 모두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구토나 설사를 일으키는 감기약이라고 하더라도 약간 토하거나 변이 무르다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이지 다른 요인과 겹치지 않았다면 물이 많은 설사를 일으키는 약은 없습니다. 감기약에 의한 구토와 설사는 약을 끊거나 바꾸면 바로 없어집니다. 구토와 설사는 감기가 걸린 후에도 올 수 있는데 감기 바이러스가 장까지 내려가서 장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폐렴, 요로감염이 있을 때도 인접한 장에 자극을 주어 구토와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 모세기관지염, 혹은 페렴 후에는 열 없이 구토와 설사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주사와 설사

물론 주사에 따라서는 장운동을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사는 흔하지 않고 아기에게 사용하는 주사중에는 별로 없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설사하는 것은 주사 때문이아니라 아기가 긴장하거나 통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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